오늘의 묵상
11월 23일 오늘의 묵상
2023-11-23
설교일시
2023. 11. 23
설교본문
욥 18:1~21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누군가에게 권면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본문은 빌닷의 두 번째 변론으로

매우 감정적이고 격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욥을 위로하기 위해 와서

오히려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욥이 실족게 되기를 바라는 자가 누구입니까?

이 모든 일에 원인이 되는 사단입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은 그런 사단의 도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소위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현자들이었습니다.

또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올 정도로

욥을 사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영적 지혜였습니다.

그래서 욥의 고난에 하나님의 깊으신 목적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인과응보로 욥을 판단하여 사단의 도구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지혜가 부족할 경우,

아무리 많은 지식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칫 잘못된 일에 사용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영적 이해력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세상적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2절에 “어느 때에 가서 말의 끝을 맺겠느냐 깨달으라”고 합니다.

욥에게 변명을 위한 헛된 말을 그만하라고 합니다.

욥의 말을 철저하게 거짓말로 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난이 있기 전에 욥의 말이 사람들에게 어떠했습니까?

그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며 그 앞에서 다 조심하였습니다.(29:8-10).

그러던 욥의 말이 지금에 와서는

친구들에게 거짓말로 치부되고 있는 것입니다.

재앙을 당하여 모든 것을 잃고 육체의 질병마저 얻어

비천한 자로 전락한 욥의 모습에서 권위를 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혹시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지는 않습니까?

그 사람의 말 자체에 귀 기울이기보다

그 사람의 배경, 학벌, 권세와 힘을 더 의식하고

그것에 따라 우리의 귀를 기울일 때가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자기보다 조금만 못하다고 생각하면

철저히 무시하고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협되고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고

그 사람이 누구라도 진심으로 경청하며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사랑과 긍휼을 소유할 수 있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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