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8일 오늘의 묵상
2023-12-08
설교일시
2023. 12. 8
설교본문
욥31:24-40
설교자
문현필 목사


29장부터 시작되는 욥의 하나님을 향한 긴 독백과도 

같은 이야기가 오늘 우리가 봉독한 31장 40절까지 

이어집니다. 욥은 다시 한 번 있는 힘껏!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서! 특히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조목조목 따져가며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욥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과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욥의 항변과도 같은

이야기는 결코 욥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욥의 친구들이 욥을 향해 비난하는 것처럼!

자신이 하나님께 그 어떠한 죄도 지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욥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나는 이런 고통을 당할 만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나는 나의 삶을 지적하는 너희들보다

결코 잘못된 삶을 살지 않았다!”

이 사실을 하나님 앞에 그리고 욥의 세 친구들!

그 옆에서 토론을 듣고 있는 다른 많은 사람을 향해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욥이 부러워졌습니다.

물론 그가 받은 고통과 고난의 시간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까?

과연 나에게는 욥의 이런 당당함이 있을까?

만약 내가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욥처럼 하나님 앞에 서서 두 주먹 불끈 쥐고!

이렇게 따질 수 있을까?

오늘 본문의 이런 욥이 부러웠고!

그렇지 못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오늘 욥의 이 고백을 통해 각자의 삶을 돌아볼 수

있길 축복합니다. 완벽한 삶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아무도 완벽한 인간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욥도 결코 완벽한 자는 아니었습니다.

또 우리의 힘으로 그런 자로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

그렇게 하나님을 언제나 경외하는 자로 서기 위해 

오늘도 하나님께 간절히 도와달라고 간구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오늘도 애쓰는 자가 될 수 있길 도전하고 

축복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라는 과분한 칭찬을 받을 수 있길!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누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받길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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