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27일 오늘의 묵상
2023-12-27
설교일시
2023. 12. 27
설교본문
시편 95:1~11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우리는 어떤 예배자가 되어야 할까요?

첫째, 초청하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1절은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고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자신만 예배하면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해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나아가자고 강력히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배가 단순히 우리만의 예배가 아니라

모든 이들을 구원의 잔치에

참여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신령과 진정으로 나아간다면

누구나 다 훌륭한 예배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자는

자신만 아니라 다른 이들까지도 예배의 자리로 이끌어

함께 예배하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더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눅 15:7).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주일에

의무감으로 혼자 나아오는 예배자가 아니라

주변의 이웃을 일깨워 그들과 더불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감사하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2절은 하나님께 예배하되 감사함으로 예배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8절 이하에 보면 옛날 광야의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경험했으면서도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전혀 감사할 줄 모르고,

주지 않으신 것만 찾아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폐역한 자세를

기억하게 하면서 다시 한번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사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고 지난날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앞으로 내려주실 은혜를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시 50:23)

 

셋째, 복종하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6절을 보면 시인은 1절에 이어 다시 한번 초청합니다.

하나님께 굽혀 경배하고 무릎을 꿇자고 말합니다.

여기서 “굽혀”와 “무릎을 끓자”라는 표현들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6절)

그리고 7절에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라고 합니다.

시인은 우리가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이 책임져 주는 존재라는 의미인 동시에

하나님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목자되신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

그분의 뜻을 따르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님에 대한 복종은 구속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의 길이며, 참된 평안의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뜻 앞에, 생명의 양식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가 될 때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예배자가 될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