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2월 29일 오늘의 묵상
2023-12-29
설교일시
2023. 12. 29
설교본문
시97:1-12
설교자
문현필 목사


필립 얀시가 쓴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라는 

책에서 하나님을 향해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님은 과연 공평하신가?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

하나님은 숨어계시는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 있다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이 세 가지 질문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참 감사하게도 이런 질문은!

다만 오늘날만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들만의 질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성경 속 인물 역시 이러한 질문으로 고통 가운데

하나님 앞에 섰고! 하나님을 향해 삿대질하며 대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이들이 품은 그 모든 의심이

그 모든 질문이 어떻게 해결되었습니까?

바로 오늘 본문 1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그렇습니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침묵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 하나님은 숨어 계신 것처럼

보일지라도, 아니 계시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붙잡아야 할 사실은!

여전히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

라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니 온 땅은 그리고 허다한 섬들은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 역시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황과 우리의 문제와 상관없이!

마음 다해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공의로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실 그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를 심판하시고! 의로운 자를 복 주실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구부러진 것들이 

바로 펴질 그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뿌려진 빛이! 그리고 기쁨이! 여호와를 사랑하는 자를 

통하여! 믿음으로 끝까지 주를 붙잡는 자를 통하여!

풍성하게 열매를 맺게 되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온 우주를 통치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온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 

나는 여전히 너희 삶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우리의 모든 삶의 현장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나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그 세밀한 

하나님의 손길로 인해 기뻐하는 우리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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