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024년 1월 2일 오늘의 묵상
2024-01-02
설교일시
2024. 1. 2
설교본문
신 1:19-33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모세는 가나안 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땅! 광야 40년 생활 끝에 다다르게 

된 땅!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그런데! 모세 앞에 있는 가나안 땅은! 그들이 처음

접한 땅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38년 전에 모세보다

먼저 이 땅을 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니 직접 가나안 땅에

다녀왔던 사람이 먼저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가 잘 아는 12명의 정탐꾼입니다.

각 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정탐꾼이 그들이 차지하게 될 땅!

그리고 하나님께서 차지하도록 허락하신 땅을 정탐하고 옵니다.

그런데! 그들이 정탐 후 어떻게 보고했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땅은 좋았습니다. 

가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았습니다. 살고 싶은 땅!

차지하고 싶은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좋으나! 그들의 결론은 그 땅을 차지할 수 없다!

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비하면 자신들은 메뚜기와도 

같은 자! 그들의 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싸워볼 필요도 없이 그 땅을 차지할 수 없다!

그러니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모세가 무엇을 말합니까?

가나안 땅을 절대로 차지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그리고 그런 정탐꾼의 보고를 듣고 낙담하여 통곡하는 자들에게

모세는!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그리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라고 담대히 도전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너희를 마치 어미가 자기 아들을 안는 것 같이!

그 모든 걸을걸음을 이끌어 주실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 없다! 그러니 걱정할 필요 없다! 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모세가 가나안 땅 앞에서 가나안 땅 

입성을 코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는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넘실거리는 요단강 앞에서!

그리고 도저히 정복 불가능해 보이는 여리고성 앞에서

거인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상황은 달라진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그들이 차지해야 할 땅은 38년 전 그들의 조상이 보았던 

땅이었습니다. 여전히 거인과도 같은 자들이 지키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여전히 그들이 비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뚜기와도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여전히 그들의 힘으로는 차지할 수 없는 땅!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두려워 벌벌 떠는 자들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께 불평하는 자들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다시 38년 전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들의 조상이 실수했던 잘못을 반복하지 말라고!

너희들 앞에 있는 거인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앞서 가시는 하나님!

친히 앞장 서 싸우시는 하나님! 마치 아들을 안고 가는 어미와도 

같은 하나님을 보라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그러니 두려워 말고,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요단강을 건너라고! 여리고성을 차지하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고!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도전은! 단지 당시 가나안 땅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2024년 새해를 시작한 우리를 위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올 한해! 우리의 삶에 언제나 좋은 일, 언제나 기쁜 일

언제가 감사한 일만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언제 나쁜 일이 우리의 등 뒤에 칼을 꽂을지 

아무도 알 수 없어 두렵고, 불안하고 그래서 우울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낙담 되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오늘 모세가 우리에게도 도전합니다!

미친 듯이 발톱을 세우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흑곰과도 

같은 불행을 향해! 문제를 향해! 피하지 말고!

등을 보이지 말고! 담대히 외치라고 말합니다!!

더 큰 목소리로 소리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다!”

“하나님께서 나보다 앞서 가신다!”

“하나님께서 나를 안고 가신다!”

그럴 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능히 이기게 하시는!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을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 한 해! 그 하나님을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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