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15일 오늘의 묵상
2024-02-15
설교일시
2024. 2. 15
설교본문
막 3:20-35
설교자
안용호 목사


본문이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첫째, 성령을 모독하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시작하시자 가족들이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예수)가 미쳤다."(21절)

그런데 더 악한 것은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바알세불을 지폈다고 합니다.

'지폈다'라는 말은 '귀신 들렸다'라는 뜻입니다.

귀신이 장악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바알세불은

귀신을 통치하는 사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께 이런 말을 합니다.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22절)

이 말을 들은 예수님은 그들에게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23절) 

그러면 분쟁으로 사탄이 망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사탄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신 

분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이 27절입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문제는 서기관들이 한 말이 성령을

모독한 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말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된다."(28-29절)고 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한 말이

바로 성령을 모독한 말입니다. 

28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엄숙한 선포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하시는

예수님을 모독하는 것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악인

것입니다. 더욱이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사탄과 

동일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을 대적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구원받지 못할 죄악의 수렁에 

깊이 빠져든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보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무리 앞에서 말씀하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32절) 그 때 예수님이 이렇게

물으십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앉은 자들을 보시며 말씀합니다.

"내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34-35절)

지금 집 밖에 있는 육체의 가족과 집 안에서 둘러앉은

영적인 가족을 주의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 예수님의 주위에는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은 회개하고 믿음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통해 선포된 말씀을

따를 때 그 삶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 됩니다. 

주님은 자기 가족을 부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밑에 있는 마리아를 제자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육체 곧 혈통으로 이뤄진 

가족보다 믿음으로 하나가 된 영적 공동체를 강조하신 것입니다.

실제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경배하며 따르는

사람들로 변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와

유다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평생 헌신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혈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새로운 영적 관계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가족입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갈3:28)

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가족으로 

가족 이기주의와 민족주의를 뛰어넘는 세계를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헌신하는 

영적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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