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2월 29일 오늘의 묵상
2024-02-29
설교일시
2024. 2. 29
설교본문
막7:24-37
설교자
안용호 목사


예수님의 기적을 통해 받을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절망하지 말고 예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에 예수님이 행하신 두 기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방인인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에게 행하신 

기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갈릴리 지역의 유대인에게

행하신 기적입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위해 오신 분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예수님을 만나면 구원을 받게 

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분명한 것은

두 상황이 다 절망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은 전혀 회복할 소망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도 도저히 나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와 고쳐달라고 간구합니다.

어떻게 이런 믿음이 가능했을까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런 절망적인 상태를

고칠 수 있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은 기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적을 기록한 마15:21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상황이나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문제가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능력의 주님께서

우리를 눙히 도우실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태가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믿음으로 예수님의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방지역인 두로에 가셔서 아무도 모르게

숨어지내려고 하셨으나 예수의 소문을 듣고 수로보니게

여인이 왔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 

오자마자 그 발 아래 엎드려 간구합니다. 

"주여, 내 딸을 사로잡은 귀신을 쫓아내 주시옵소서." 

놀랍게도 이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온전히 

믿었습니다. 여인에게 이런 믿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그 믿음이 살아 있는 믿음이기에

결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진실한 믿음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뜻하지 않은 말씀을 하십니다.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7절) 

이 말씀은 주님이 이 여인을 개 취급하고 무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여인의 큰 믿음을 보신 주님께서

이 여인의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끌어내시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믿는 자에게 교훈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여인은 예수님의 거절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무시를 당해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만이 오직 딸을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데 

어떻게 포기합니까? 우리가 이런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눅18:1은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 

말씀했다 합니다.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대 낙심하지 말고

계속 간구하십시오. 주님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셋째, 무엇보다 메시야의 증거를 기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29절)고 하십니다. 

그런데 집에 가보니 정말 딸이 온전한 정신으로 

침상에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못 듣고 말을 더듬는 

사람에게 특이한 방법으로 고쳐주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에바다!"(34절) 이 말은 아람어인데 "열리라."는 뜻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곧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이 

분명해졌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면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이 있습니다. 사35:5-6은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메시야께서 하실 일을 예언한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그렇게 치유하시는 메시야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예언은 현실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온전하게 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보여주신 치유의 기적은 예수님이 

단지 기적을 일으키는 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렇게 오해하지 못하도록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36절)

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기적만 바라는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이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더 기뻐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나라를 소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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