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4월 5일 오늘의 묵상
2024-04-05
설교일시
2024. 4. 5
설교본문
신명기 22:1~12
설교자
최다니엘 목사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첫째, 선을 행해야 합니다.

1절에 형제의 소나 양이 길을 잃은 것을 보면

못 본 체하지 말고 반드시 그 형제에게 돌려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반대로 하면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고도 못 본 체하면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이

바로 죄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세상의 법은 못 본 체한다고 해서

죄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은 단지 악을 행하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행할 수 있는 선을 외면하였다면

그것 또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약 4:17)

그런데도 오늘날 선을 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단지 권고 사항으로만 여기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랑이 없고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질타와 손가락질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소극적으로 머물러있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라 외면하지 말고 선을 행하며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의 모습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창조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5절을 보면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고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단순히 ‘서로 의복을 바꿔 입지 말라’가 아니라

남녀 간의 구별을 지켜야만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구별되게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창조의 질서입니다.

창조 질서는 피조물이 그 존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질서가 파괴된다면

인간의 존속이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창조 질서를 보존하는 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보존하는 일이고

우리의 존재 그 자체를 보존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잘 관리하고 지켜나가는 청지기입니다.

그 청지기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서

창조 질서를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반드시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것에

타협하지 말고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창조 질서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소명이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혼합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9~11절에 보면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도

각기 다른 종류를 서로 혼합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규례를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행위 그 자체에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순수한 여호와 신앙을 파괴하는

종교적 혼합과 타협을 거부하게 하려고 주신 것입니다.

종교적 혼합주의는 다른 하나를 선택한다고 해서

또 다른 하나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더불어 우상을 섬기고 따른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절대성과 유일성을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명목상으로는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자신의 만족과 세속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비일비재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늘 깨어서 우리의 의식 속에서

세속적인 혼합주의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섬기는 타협이 없는 신앙을

굳건하게 지켜나가야 합니다.

타협과 순응이 아닌 믿음과 순종으로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