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0월 5일 오늘의 묵상
2022-10-05
설교일시
2022.10.5
설교본문
삼하 11:14-27
설교자
문현필 목사


어제 본문을 통해 살펴본대로

밧세바를 취한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밧세바를 본래의 남편인 우리아와 동침하게

하려는 다윗의 1차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윗은 완전범죄를 

위한 2차 계획은 세우는데, 바로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는 우리아의 손에 

편지 한 통을 들려 보냅니다.

그리고 그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이 다윗의 편지를 우리아로부터 받아든 요압은

다윗의 의도를 찰떡같이 알아듣고 충실하게 이행합니다.

요압은 다윗의 명령대로 가장 위험한 곳! 

적진 가장 깊숙한 곳으로 우리아를 보내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압은 이 모든 전쟁 가운데

일어난 일을 다윗에게 보고하게 합니다.

다윗과 요압만이 비밀스럽게 아는 그 작전대로

일이 완벽하게 진행되었다는 보고 받은 다윗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자신의 죄가 드러나지 않게 된 것에 기뻐합니다. 

심지어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다윗은 빠르게 우리아의 장례를 마칩니다.

이제 다윗의 범죄는 아무도 모릅니다.

충성스런 부하 요압도 공범으로 끌어들였고!

그리고 밧세바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이 모든 일은 말 그대로 완전범죄가 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미제사건으로 남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어떻게 마무리 됩니까?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완전범죄로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 일을

이제 미제사건으로 남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 숨을 

쉬었던 그 일을 누가 알고 있다고 말씀은 전합니까?

누가 다 보고 있었다고 말씀은 전합니까?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악행을 다 보고계셨습니다.

 

우리는 범죄의 유혹 앞에 요셉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끈질긴 

유혹에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요셉은 하나님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았기에 

요셉은 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섰기에 목동에서 왕이 되었던 다윗이!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잊었을 때

어떤 죄를 짓게 되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깊이 깨닫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죄로 인해 

어떠한 고통을 다윗이 살면서 겪었어야 했는지도 

깊이 깊이 마음에 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내가 힘들 때!

내가 낙심하고 있을 때!

내가 괴로움 가운데 있을 때만!

코람데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렇게 하나님을 찾는 삶이 아니라!

죄의 유혹 앞에서도!

죄의 쾌락이 나를 죄의 구렁텅이를 몰고 가려고 

할 때에도! 끈질기게 나를 유혹할 때에도!

코람데오!

지금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사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모습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다윗이 갔던 범죄의 길이 아니라

요셉이 갔던 죄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자가 되실 수 있길 

축복합니다.

코람데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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